토론토 랩터스의 홈경기. 3연승 상승세를 탄 가운데 주전들의 부상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파스칼 시마캄이 전방위 공격을 통해 에이스 역할을 100% 해내고 있는 가운데 주전 1번으로 뛰고 있는 프레드 밴 블릿의 게임 리딩도 아주 훌륭하다. 다만, 아직 서지 이바카, 카일 라우리의 복귀는 요원한 상황. 100% 전력으로 맞붙어도 힘든 필라델피아 76ers의 이 홈 경기는 상당히 부담스럽다. 마크 가솔의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엘 엠비드에 대한 매치업도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노먼 포웰, OG 마누노비를 필두로 벤치의 크리스 부세미, 테렌스 데이비스가 힘을 보태고 있지만 높이, 스피드를 겸비한 필라델피아와의 포지션 별 매치업은 열 세다. 홈 6전 전승이 깨질 위기.

필라델피아는 제대로 분위기를 탔다.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도 대승을 따내면서 본격적으로 치고 올라갈 채비를 마쳤다. 공격력의 반등이 반갑다.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던 토바이어스 해리스의 슛 감각이 돌아왔고 벤 시몬스도 적극적인 돌파, 패싱도 일품이다. 알 호포드, 엠비드가 번갈아 지키는 5번 스팟은 최대 강점. 부상자도 복귀했다. 조쉬 리차드슨이 주인공으로 지난 복귀전에서 5개의 3점을 꽂았다. 펄칸 코크마즈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울 수 있었다. 지난 시즌 대비 스페이싱도 조금 더 나아졌는데 이는 팀 디펜스가 뛰어난 토론토를 괴롭힐 수 있는 원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토론토의 수비력, 홈 강세는 분명 인상적이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원정에서 4승 5패로 주춤하다. 하지만 부상 공백이 거의 없는 데다 인사이드는 확연히 우세하다. 최근 맞대결 3승 17패의 열세를 딛고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추천한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