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

흥국생명은 두 시즌 연속으로 리그 최고의 전력을 보였다. 국내전력의 힘이 워낙 좋기 때문에 용병의 영향력이 가장 적은 편. 이번 대회를 앞두고 파스쿠치를 지명했지만, 최근 개인사정으로 인해 계약을 해지한 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프레스코(194cm)를 영입했다.

￭ 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30경기에서 20승 10패로 2위를 기록했고, 준결승에서 GS칼텍스가 2승 1패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문정원이 리시브를 잘 받아내면서 후반기 탄력을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파듀 일변도의 단조로운 공격패턴으로 인해 결승 전 흥국생명에 패했다. 로스터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용병에 파듀 대신 라이트 앳킨슨을 영입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테일러로 교체했다.

￭ 코멘트

흥국생명은 프레스코가 컵대회에서 결장했기 때문에 이번 리그 개막전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다. 조송화와의 호흡을 맞추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컵대회부터 합을 맞췄던 도로공사의 앳킨슨이 테일러로 교체되면서 도로공사 역시 용병 테일러와 사실상 처음 호흡을 맞춰나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높은 시너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 테일러는 과거 흥국생명 소속으로 뛰면서 경기 내-외적으로 문제를 보이며 좋은 호흡을 보이지 못했던 선수로, 개막전부터 맹활약하지않는 이상 국내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흥국생명이 이재영-김세영 등을 앞세워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흥국생명의 승리를 예상한다.

흥국생명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