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에 빠진 브루클린 네츠가 휴스턴 로케츠를 홈으로 초대한다. 카이리 어빙을 영입했지만 출발은 더딘 편. 인디애나 페이서스 전에서 처음으로 110점이하의 득점에 머물렀고 벌써부터 어빙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태다. 안정적인 골밑 득점원이 부족한 상황. 자렛 알렌, 디안드레 조던의 높이는 훌륭하나 1선에서부터 쉽게 뚫리는 백코트 수비력이 아쉽다. 스펜서 딘위디, 캐리스 르버트를 제외하면 어빙의 부담을 덜 만한 볼 핸들러는 거의 없다.

휴스턴은 3승 모두 최대 4점차 이내 신승을 따냈다. 그만큼 승부처 집중력이 뛰어나다는 뜻. 제임스 하든이 지난 경기에서 무려 59점을 올린 가운데 러셀 웨스트브룩은 휴스턴 이적 후에도 Mr. 트리플-더블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롤 플레이어들의 활약도 한 수 위다. PJ 터커, 대뉴얼 하우스가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이, 에릭 고든이 벤치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중이다. 워싱턴 위저즈 전에서 나왔듯 하든, 웨스트브룩이 주도하는 클러치 능력도 준수하다.

수비가 불안한 양팀이지만 공격 화력만 놓고 보면 휴스턴이 한 수 위다. 볼 핸들터, 슈터, 해결사의 무게감도 원정팀 휴스턴이 더 낫다. 매 경기 접전을 벌이면서 본의아니게 지친 브루클린을 상대로 휴스턴이 원정에서 1승을 추가할 수 있을 전망.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