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밑천이 드러나고 있다. 직전경기가 대표적이었다. 댈러스 매버릭스 전에서 20점차 대패를 떠안았는데 한순간에 무너진 수비 약점이 너무 컸다. 사이즈가 낮은 백코트 역시 손쉽게 뚫렸다. 공수 불균형도 약점. 케빈 러브, 트리스탄 탐슨으로 이어지는 인사이드 콤비의 경우, 득점 및 리바운드 능력에 비해 수비력은 떨어지는 편이다. 벤치 전력도 마찬가지. 조던 클락슨, 래리 낸스 주니어는 기복이 너무 심하다. 한순간에 리드를 빼앗기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 이유. 콜린 섹스턴, 다리우스 갈랜드로는 보스턴 셀틱스가 자랑하는 백코트 공격을 막아내긴 쉽지 않다.

보스턴은 시즌 첫 경기 패배 이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당초 우려를 낳았던 수비 조직력이 빛을 발하고 있고 카이리 어빙이 떠난 빈 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켐바 워커도 금세 보스턴의 시스템에 녹아든 상황. 폭발적인 클러치 득점력과 더불어 이타적인 플레이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제이슨 테이텀, 고든 헤이워드도 1~3옵션을 오가면서 지난 시즌보다 훨씬 나은 성과를 내는 상황. 알 호포드의 빈 자리는 아쉽지만 대니얼 타이스의 수비력, 로버트 윌리엄스의 높이는 충분히 인상적이다. 제일런 브라운의 공백도 썩 크지 않다.

클리블랜드는 금세 경기력이 떨어졌다. 특히 백코트의 수비력이 너무 약하다. 보스턴의 경우, 에네스 칸터의 부상으로 인사이드 공백이 생겼지만 대체 자원의 활약이 아주 훌륭하다.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공격 전술도 더 훌륭하다. 클리블랜드의 패배 가능성이 높다.

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