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9월14일 스페인 vs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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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9월14일 스페인 vs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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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FIBA 랭킹 2위)

리투아니아와의 16강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페인이 승리했다. ‘귀화 선수 ’브라운(G)이 내, 외곽에서 활약했다. 끝까지 팀의 경기를 조율했고, 골 밑으로 파고들면서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는 영리한 플레이로 팀의 8강 진출을 이뤄냈다. 오히려 외곽에서는 리투아니아가 3점슛 11개를 넣으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리바운드도 리투아니아가 2개를 더 잡아내며 높이 싸움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스페인은 브라운(G)과 팀의 ‘빅맨 ’에르난고메즈 형제를 중심으로 추가 자유투를 활용한 3점 플레이로 차이를 만들었다. 브라운(G)이 3점슛 2개 포함, 자유투 8개 모두 성공하며 28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윌리 에르난고메즈(C)는 자유투 7개 포함, 21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후안 에르난고메즈(F)는 자유투 5개 포함, 13득점 4리바운드 1스틸로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골 밑을 든든히 지키며 승리에 일조했다. 루디 페르난데스(SF)도 3점슛 3개 포함, 13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외곽에서 브라운과 함께 활약해줬다. 위기 속 주축 선수들이 살아나며 상위 전력 간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다음 경기 마카넨이 버티는 골 밑과 살린을 위주로 한 외곽이 살아난 핀란드를 상대로 리투아니아전과 같은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 핀란드 (FIBA 랭킹 35위)

크로아티아와의 16강 경기. 마카넨(PF, C)의 원맨쇼와 함께 핀란드의 외곽이 함께 불을 뿜으며 8점 차 승리를 거두었다. 마카넨을 의식한 크로아티아의 지역 수비가 오히려 독이 되었다. 살린(SG)을 중심으로 외곽이 살아난 핀란드에게 쉽게 3점을 허용했다. 외곽 득점력도 갖춘 마카넨에게 지역 수비는 소용이 없었다. 팀의 ‘슈퍼 에이스 ’마카넨(PF, C)이 3점슛 2개 포함, 43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 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외곽에서는 살린(SG)이 3점슛 5개 포함, 17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지역 수비를 고집하는 크로아티아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비록 코포넨(G), 발토넨(SF), 매드슨(C)은 침묵했지만 막슈니(PG)가 3점슛 1개 포함 16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살린과 마카넨을 서포트했다. 이번 경기 3점 12개를 성공시키며 36점을 뽑아냈다. 컨디션 최상의 마카넨에게 집중적으로 공격을 몰아주며 기회가 있을 때 간간히 넣어주는 3점이 이번 경기의 최고의 승리 플랜이었다. 지역 수비와 집중 견제 속에서도 마카넨을 저지하지 못한 만큼, 스페인의 에르난고메즈 형제들도 마카넨을 막지 못한다면 오히려 핀란드가 스페인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 베팅 방향

언오버 기준점 163.5점에서 양 팀 모두 80득점 이상의 득점력과 4강 티켓이 걸린 단두대 매치인 것을 고려한다면 오버로 가는 것이 좋다. 전통 강호들의 대결에서 승리를 취하며 8강에 오른 스페인. 에이스의 마카넨의 활약으로 크로아티아를 꺾고 8강에 안착한 핀란드. 8강전인 만큼 골 밑과 외곽 모두 치열한 접전 양상이 예상되지만 위기 대처 능력의 경험과 두꺼운 선수층, 일괸성 있는 경기력을 유지하는 스페인이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은 주축인 에르난고메즈 형제와 루디 페르난데스, 브라운 외에도 프라디야(C), 브리수엘라(SG) 등 팀의 승리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들을 보유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 선수들도 주력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경기 기복이 심하지 않은 것도 스페인이 강호로 불리는 이유 중 하나. 반면, 핀란드는 마카넨이 부진하는 경기에서 특히 골 밑에서 마카넨의 빈자리를 대신할 만한 선수들이 없다. 외곽에서 활약할 다양한 주축 선수들이 있으나 기복이 심한 탓에 장점인 외곽 득점력이 매 경기 장점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것은 아닌 상황이다. 핀란드의 선수층이 얇은 것도 토너먼트가 진행될수록 핀란드에게는 더 큰 약점이 된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을 덜어줘야 할 대체 선수들이 주축 선수들과 경기력에서 큰 차이가 나면서 그 공백을 메워주지 못하기 때문에 체력 안배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더욱 상위 토너먼트로 향할수록 마카넨의 플레이에만 의존할 수는 없는 것도 사실. 하지만 마카넨의 좋은 컨디션과 최근 핀란드의 외곽 득점력을 고려한다면 스페인도 충분히 고전할 상황은 올 것으로 보이지만 승리를 가져갈 수는 없을 것이다. 이번 경기 내, 외곽과 선수층까지 모든 밸런스와 강호 다운 위기 대처 능력이 돋보이는 스페인의 승리를 예상하며, -7.5점의 핸디는 큰 점수 차가 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면 핀란드의 승이 합리적이다.


■ 3줄 요약

[일반] 스페인 승

[핸디캡 / -7.5] 핀란드 승

[언더오버 / 163.5]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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