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기아는 지난 KT와의 경기에서 메디나의 호투에 힘입어 3-1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우천노게임 선언! 이후 수요일 경기 우천취소 되었고 어제 양현종이 1이닝 2K 퍼펙트 피칭으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또한번 우천노게임이 선언되고 말았다. 그리고 오늘 두산과 홈 개막전을 치르게 되는데 선발투수로 앤더슨을 예고했다.

선발 앤더슨은 직전 SSG와의 경기에서 6.2이닝6피안타 2K 2BB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1회 선두타자 추신수를 상대로 홈런을 허용했고 2회 3안타를 허용하며 초반 실점하긴 했지만 3회부터는 안정감있는 피칭을 이어간 모습은 긍정적으로 볼만했다. 수비도움도 잘 받지 못했고 후속 불펜에서 난조를 보이며 3실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이날 구속과 제구는 나쁘지 않았기에 오늘도 QS급 피칭을 기대해볼만 하겠다.

▶ 두산

두산은 지난 NC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 김동주가 초반 다소 흔들리는 듯 했지만 6이닝 7피안타 7K 1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전날 고전했던 타선도 8안타 6득점을 만들어내며 6-2 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기아를 만나게 되는데 선발투수로 알칸타라를 예고했다.

선발 알칸타라는 직전 롯데와의 경기에서 4이닝 6핑나타 2K 4BB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155km의 강속구를 던졌으나 제구가 따라주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58.2%밖에 되지 않았고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경기내내 불안불안한 모습만을 보이며 아쉬운 복귀전을 마쳤다. 그리고 오늘 기아를 만나게 되는데 오늘도 제구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시즌 기아전 2승 1패 ERA 3.75)

▶ 결론

알칸타라는 기대와 달리 직전 등판에서 제구난조와 함께 좋지 않은 피칭을 펼쳤고 앤더슨은 기대한만큼 QS피칭을 선보였다. 물론 알칸타라가 제구력을 회복, 반등할 가능성은 열어둬야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앤더슨의 기대치가 더 높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현재 기아타선은 김도영, 나성범의 이탈이 아쉬운 상황이고 불펜진이 이번주 푹 쉬긴 했지만 지난 개막 2연전에서는 견고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 두산 불펜은 최지강, 박치국, 홍건희, 정철원으로 이어지는 불펜라인에 견고함이 느껴지고 개막초반 부진했던 강승호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 양석환도 어제 홈런포함 멀티히트 3타점 그리고 양의지의 타격컨디션도 상당히 준수한 상황이다.

따라서 오늘 경기 초반 두산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더라도 선발이 내려간 후 부터는 흐름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기아 패

◎ 기아 핸디 패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