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바르는 매 시즌 많은 활동량을 기반으로 순항했던 팀. 하지만 올 시즌에는 5라운드까지 승수를 챙기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2무 3패로 리그 최하위에 처진 상태. 특히 에이스인 세르히 엔리치의 기량 하락이 뚜렷한 상태다. 부진의 최대 원인으로 전술적인 부분으로 놓고 봤을 때 지난 시즌과 큰 차이가 없으나 매치핏은 여전히 바닥을 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세비야는 5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일격을 당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하지만 경기력 면에서는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하는 등 내용은 아주 훌륭했다. 올 시즌 홈과 원정 경기력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도 장점. 로페테기 감독 특유의 조직적인 전술을 토대로 에이바르 원정에서 시즌 4승째를 따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두 팀은 전술상 굉장히 많이 닮아 있다. 하지만 선수 개개인의 무게감과 현재의 폼만 놓고 보면 세비야의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다. 오즈 메이커들이 매 시즌 에이바르의 초반 강세를 믿고 배당을 측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의 경기력은 반등과 전혀 거리가 멀다. 원정팀 세비야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세비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