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워싱턴 내셔널스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17승 6패 3.37)가 시즌 18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스트라스버그는 최근 2경기 연속 불펜이 승리를 날리는 중이다. 그래도 9월 방어율은 2.63으로 상당히 좋은데 홈에서 필라델피아 상대로 홈에서 강하고 낮경기 강점이 있다는 점에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홈에서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은 가장 기쁜 소식일수 있다.

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제이슨 바르가스(7승 8패 4.40)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2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2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르가스는 필라델피아 이적 이후 메츠 시절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워싱턴전 등판은 처음인데 작년 5.2이닝 2실점 호투를 했다는걸 재현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산체스 상대로 밀러의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이번 원정에서의 타력이 영 신통치 않은 편이다. 특히 워싱턴의 불펜 공략 실패가 상당히 아플듯. 와르르 무너진 불펜은 시즌을 압축해서 보여주는듯 하다.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변수는 필라델피아가 불펜전에서 밀리고 있다는 점이다. 선발만 제 몫을 해준다면 충분히 워싱턴이 유리한 경기라는 것. 물론 최근 스트라스버그가 엄청나게 운이 없다고는 하지만 이번만큼은 이야기가 조금 다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