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네이션스리그에서도 부진이 이어지면서 리그C 강등이 확정되었다. 조기에 승격을 확정 지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홈에서 승리를 거두었을 뿐, 4경기에서 1승 3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얻는데 그쳤다. 지난 3월에 시작된 유로예선에서는 3승 2패를 기록, 승점 9점으로 크로아티아에 이어 2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3위 헝가리와는 승점이 같고 4위 웨일즈는 4경기에서 승점 6점을 획득했기 때문에 사실상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 9월, 홈에서 크로아티아에게 4-0으로 패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이후 헝가리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다시 기사회생한 팀이다. 소집된 명단을 살펴보면, 핵심 자원들이라 할 수 있는 함식(MF), 페카릭(DF), 쿡카(MF), 스크리니아르(DF) 등은 모두 포함되었다. 데니스 바브로(DF)가 징계로 인해 이번 웨일즈 전에 출전할 수 없는데 전력 손실이 크진 않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스크르텔(DF), 후보칸(DF), 네메치(FW)는 웨일즈 전에는 출전하지 않고 이어서 열릴 예정인 파라과이와 평가전에만 출전할 예정이다. 이 경기는 이들 3명의 대표팀 은퇴 경기가 될 예정이다.

￭ 웨일즈

웨일즈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네이션스리그에서는 덴마크를 넘지 못하면서 리그B, 4조에서 2위에 머물렀다. 리그A로 승격이 좌절된 것이다. 비록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유로16 준결승까지 진출하는데 핵심 자원들이 건재한 상황이라 나름 승격을 기대했을 텐데, 아쉽게 그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 3월에 시작된 유로예선에서는 2승 2패를 기록하며 승점 6점을 획득, 순위 테이블에는 4위에 머물러있지만 다른 경쟁팀들에 비해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본선 진출 가능성은 아직 살아있다. 소집된 명단을 살펴보면, 베일(FW), 램지(MF), 조 알렌(MF), 애쉴리 윌리암스(DF), 벤 데이비스(DF) 등 주요 핵심 맴버들은 대부분 포함되었다. 최근 부상 중인 체스터(DF, 애스턴빌라)와 브룩스(MF, 본머스) 정도만 제외되었다.

￭ 코멘트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웨일즈, 아제르바이잔으로 구성된 E조는 사실상 아제르바이잔을 제외한 4개팀이 모두 본선 진출 가능성이 살아있다. 그리고 그 차이가 크지 않고 박빙이라 한 경기, 한 경기 결과가 대단히 중요하다. 당초 조 1위가 유력하다고 평가했던 크로아티아가 지난 9월, 아제르바이잔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는데 그치면서 E조를 혼전 상황으로 몰아 넣었다.

슬로바키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