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OK저축은행과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거두면서 컵대회 마지막 자존심을 세웠다. 다만 컵대회를 제 컨디션으로 치를 수 없었던 전체적인 선수들의 상황은 초반의 팀의 성적에 대해 고민거리를 어느정도 더해준다. 그럼에도 요스바니까지 더해져 팀 전체적인 공격쪽의 힘이 더해진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 전광인, 문성민 등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이 매우 중요하다. 대한항공은 컵대회 우승으로 역시나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외국인 선수 비예나도 이미 팀에 잘 녹아 든 모습이고 곽승석, 정지석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 역시 빠질만한 부분이 없었다. 오히려 지난시즌보다 더 안정적인 템포로 자신들만의 경기력을 만들어내며 개성 있고 안정감 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경향이다.

현대가 컵대회에서 보여준 부분이 의도적으로 일부분이라 할지라도 대한항공이 컵대회에서 보여준 내용물이 굉장히 고무적이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충분히 팀에 녹아든 모습이고 국내 선수들이 이미 세터 한선수와 충분히 합을 맞춰온 만큼 이 유기적인 움직임이 경기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 승리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