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을 2연패로 시작했다. 게다가 2번째 경기 도중 용병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발목 골절을 당해 시즌 아웃 됐다. 그러나 3번째 경기에서 용병 없이 KB손해보험을 3-2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광인, 신영석, 문성민 등 국내파가 펄펄 날았다. 아직 새 용병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시합은 해볼만하다.

￭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4연패로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 막판의 5연패와 컵 대회 3전 전패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12연패 중. 역대급 용병 가빈이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뛰어난 활약을 펼쳐주고 있지만, 단지 그 뿐이다. 가빈 한 명에 의한 '몰빵 배구'를 하고 있을 뿐, 그를 도울 국내 선수들의 기량은 수준 미달이다. 직전 경기에선 삼성화재에 1-3으로 졌는데, 당시 상대 용병 산탄젤로는 3세트에만 잠깐 나와 1득점 후 다시 들어갔다.

￭ 코멘트

한국전력은 컵 대회 당시 실업팀 상무에게도 1-3으로 졌던 전례가 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원정 경기 18전 전패 기록을 포함, 현재 V리그 원정경기 21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용병 없는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보다 강해 보인다. 홈팀의 승리를 예상한다.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