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홈경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휴스턴 로케츠를 상대로 접전을 벌였다. 48분 내내 꾸준하게 3점슛이 터진 덕분이 컸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에이스로 떠오른 가운데 이적생 다닐로 갈리날리도 건강하게 나서고 있다. 문제는 크리스 폴, 데니스 슈뢰더의 부진. 폴은 평균 어시스트가 4개에 불과한 데다 슈뢰더는 야투 기복이 너무 심하다. 스티븐 아담스, 너렌스 노엘이 골밑을 지키고 있지만 죄다 득점력이 떨어지다 보니 게임 흐름을 바꾸진 못하고 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원정 연전이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3점 차로 아쉽게 패했지만 부정적인 이슈는 딱히 없다. 데미안 릴라드, CJ 맥컬럼 콤비가 터지고 있고 로드니 후드의 주전 3번 활약도 훌륭하다. 하산 화이트사이드는 상대적으로 약한 썬더 인사이드를 괴롭힐 수 있는 최적화된 자원. 벤치도 은근히 괜찮다. 앤퍼시 사이몬스, 마리오 헤조냐, 앤서니 톨리버 등 벤치 자원들도 힘을 내고 있다. 주전 라인업의 위력만으로도 오클라호마시티를 괴롭힐 만한 힘을 갖고 있다.

은근히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다. 벤치 전력도 다소 부족하다. 아담스와 노엘 이외에 골밑에서 버텨줄 자원도 부족한 상황. 반면, 포틀랜드는 제법 빠르게 조직력을 찾아가고 있다. 백코트 콤비의 득점력은 변수가 아닌 상수. 홈팀의 패배 가능성이 높다.

포틀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