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프리뷰

덴버 너게츠 vs LA 클리퍼스 – 2025년 플레이오프 개막전 분석

2025년 NBA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서 서부 콘퍼런스에서도 흥미로운 대진이 성사됐다. 바로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게츠와 정규 시즌 후반 상승세를 탄 LA 클리퍼스의 1라운드 맞대결이다. 1차전은 덴버의 홈구장 볼 아레나에서 열리며, 시리즈 승자는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혹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다음 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정규 시즌 성적은 두 팀 모두 50승 32패로 동일했지만, 덴버가 타이브레이커에서 앞서 홈 코트를 확보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흐름은 극명하게 엇갈렸고, 이에 따라 1차전부터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덴버 너게츠 분석 – 흔들리는 디펜딩 챔피언

덴버는 지난 시즌 NBA 챔피언답게 꾸준한 전력을 유지했으나, 정규 시즌 막판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마지막 26경기에서 13승 13패, 최근 7경기에서는 3승 4패에 그쳤고, 가장 충격적인 변화는 시즌 종료 직전 마이클 말론 감독의 경질이다. 현재는 수석 코치였던 데이비드 아델만이 감독 대행을 맡고 있다.

니콜라 요키치는 여전히 MVP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하프코트 중심의 안정적인 공격은 여전한 강점이다. 그러나 자말 머레이의 기복과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컨디션 난조는 불안 요소다. 특히 덴버는 시즌 평균 상대에게 14.1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외곽 수비에 약점을 드러냈다.

부상자 이슈도 있다. 다론 홈즈 2세는 시즌 아웃, 제일린 윌리엄스는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LA 클리퍼스 분석 – 상승세의 다크호스

클리퍼스는 시즌 초반 로테이션 불안과 부상에 시달렸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완전히 다른 팀으로 거듭났다. 이후 28경기에서 19승 9패, 시즌 마지막 8연승으로 기세를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에 돌입했다.

가장 큰 고무적 변화는 카와이 레너드의 건강 회복이다. 시즌 막판 6경기에서 평균 26.7득점, **3점슛 성공률 50%**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제임스 하든, 폴 조지, 노먼 파웰까지 포함된 공격진은 다채로운 득점 루트를 자랑한다.

특히 벤치 득점 자원인 노먼 파웰은 이번 시즌 평균 3.0개의 3점슛 성공, 덴버전 4경기에서 **총 19개의 3점슛 성공(시도 39회)**으로 덴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클리퍼스 외곽 자원들은 덴버 수비를 뚫는 핵심 무기가 될 수 있다.

세스 런디는 결장 예정이며, 니콜라스 바튐과 패티 밀스는 경기 당일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최종 분석

이번 시리즈는 2020년 플레이오프에서 덴버가 1-3 열세를 뒤집고 클리퍼스를 꺾은 이후 다시 성사된 리매치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당시와는 전혀 다른 흐름이다. 덴버는 감독 교체 이후 조직력이 흔들리는 반면, 클리퍼스는 전력과 분위기 모두 최고조를 찍고 있다.

덴버는 홈 어드밴티지와 요키치라는 확실한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외곽 수비 약점과 벤치 전력에서 약점을 안고 있다. 반면 클리퍼스는 외곽슛과 벤치 스코어링, 그리고 경험이 조화를 이루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차전은 쉽게 승부가 나기보단 팽팽한 흐름이 예상되며, 특히 외곽에서 노먼 파웰의 활약이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추천 픽

• 노먼 파웰 3점슛 성공 2.5개 이상 (Over 2.5 Threes)

  • 시즌 평균 3.0개 성공

  • 덴버전 4경기에서 평균 4.75개 성공

  • 덴버의 약한 외곽 수비와 맞물려 고효율 기대

요약

• 덴버는 홈 코트 이점을 가졌지만, 시즌 막판 하락세와 감독 교체로 불안 요소가 있다.

• 클리퍼스는 레너드 중심의 외곽 공세와 상승 분위기로 덴버를 충분히 위협할 수 있는 전력이다.

• 벤치 스코어러인 노먼 파웰의 외곽슛이 승부의 키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