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 vs 캔자스시티 로얄스 경기 프리뷰

마이애미 말린스는 제이슨 정크(4승 1패, ERA 2.68)를 선발로 내세워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3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챙긴 정크는, 7월 들어 2승 1패 평균자책점 0.95, 피안타율 .188의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기록 중이다. 특히 홈에서 강한 투수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이애미 타선은 전날 와카와 에르첵을 상대로 3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뒀지만, 1차전에서 보여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병살타 2개와 7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다소 아쉬운 부분. 불펜은 3이닝 1실점으로 제 역할을 해줬지만, 그 1실점이 선발 콴트릴의 승리를 날려버렸다는 점이 뼈아프다.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크리스 부비치(7승 6패, ERA 2.48)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10일 피츠버그전에서는 5.2이닝 3실점으로 평범한 성적을 남겼고, 5월 이후 페이스가 다소 하락한 상태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의 불안정한 투구 내용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의 부비치라면 퀄리티 스타트(QS)만 해도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로얄스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콴트릴에게 철저히 막히며, 8회초 터진 살바도르 페레즈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에 그쳤다. 테이블세터의 부진이 전반적인 타선 침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불펜은 2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으며, 루카스 에르첵의 실점이 결국 경기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경기는 정크와 부비치 두 좌완 선발의 맞대결로, 전반적으로 투수전이 예상된다. 마이애미가 좌완 상대로 약점을 보이긴 하지만, 불펜 전력에서는 마이애미가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 점이 후반 승부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후반 집중력이 뛰어난 마이애미 말린스가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갈 전망이다.

예상 스코어: 마이애미 4 - 캔자스시티 3  

승패: 마이애미 승  

핸디캡: 마이애미 승  

언더오버: 언더  

합계: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