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NPB 프리뷰 : 소프트뱅크 vs 라쿠텐 –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호크스, 스윕을 노리는 이글스

오늘(4월 17일), 일본 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3연전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이미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앞선 라쿠텐은 스윕을 노리는 상황이고, 홈팀 소프트뱅크는 연패를 끊고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반격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경기의 핵심 포인트는 선발 매치업과 중반 이후의 불펜 운영이 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 홈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시리즈 내내 타선이 극심한 침묵에 빠져 있다. 2경기 연속 2득점에 그치며 중심 타자인 콘도 켄스케와 야나기타 유키의 공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타선의 부진은 자연스럽게 투수진의 부담으로 이어졌고, 1차전 선발 다윈존 페르난데즈의 붕괴는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오늘 선발로 나서는 마에다 슌은 최근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홈에서의 강한 투구 내용도 기대 요인이다. 불펜 역시 지난 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으로 선전하며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좋지 않지만, 홈 팬들 앞에서 반등을 노려볼 여지는 충분하다.

라쿠텐 골든이글스 – 완승으로 시리즈 마무리를 노린다

라쿠텐은 이번 시리즈를 완벽하게 지배하고 있다. 페이페이 돔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장타력을 앞세워 상대 마운드를 괴롭혔다. 무네야마 루이의 선제 홈런은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전반적으로 빠른 템포의 공략이 주효했고, 상대 투수들을 압박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문제는 선발 키시 타카유키다. 직전 등판에서 4이닝 12피안타 8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7점대를 웃돈다. 경기마다 기복이 큰 투수인 만큼, 초반 흐름을 내주면 분위기가 급격히 라쿠텐 쪽에서 소프트뱅크로 기울 수 있다. 다만 불펜은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날 핵심 자원을 아껴두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경기 전망 – 마에다의 안정감 vs 키시의 불안

경기 흐름을 좌우할 결정적인 변수는 선발 투수다. 소프트뱅크 마에다는 시즌 첫 승은 없지만, 투구 내용은 매우 안정적이다. 홈 경기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반면, 라쿠텐 키시는 제구 난조와 멘탈 흔들림으로 초반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타격에서는 라쿠텐이 우위지만, 소프트뱅크가 홈에서 3경기 연속 부진할 가능성은 낮다. 마에다가 초반을 잘 리딩해 준다면 중후반 불펜 운영에서 승기를 잡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두 팀 모두 불펜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결국 승부는 선발이 얼마나 오래 버텨주느냐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베팅 추천

• 승패 추천: 소프트뱅크 승

• 핸디캡 추천: 소프트뱅크 -1.5 승

• 언더/오버: 기준점 7.5 → 오버 예상

• 예상 스코어: 소프트뱅크 5 : 2 라쿠텐

• 특수 픽 추천: 홀수 점수 (O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