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원고]

텍사스 레인저스는 쿠마 락커를 선발로 내세워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지난 10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4.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락커는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반복하며 홈과의 투구 차이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그러나 홈 경기에서는 꾸준히 퀄리티 스타트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등판에 대한 기대는 남아 있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 타선은 코리 시거의 2타점 2루타 외에는 특별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8회말에야 터진 이 유일한 득점타로 승리를 챙기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7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여전히 공격력 회복이 요원함을 보여준다. 그나마 3.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의 안정감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긍정적인 요소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케이더 몬테로를 선발로 등판시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3일 시애틀과의 홈 경기에서 3이닝 3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몬테로는 최근 선발보다는 벌크 역할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다. 다만 원정에서는 선발 등판 시 좋은 투구를 보여준 이력이 있어 이번 기용 배경이 된다.

문제는 디트로이트의 타선. 전날 워싱턴의 코빈을 상대로 단 4안타에 그치며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그 4안타 중 장타는 하나도 없었고, 공격의 실마리를 전혀 풀지 못한 경기였다. 또한 동점 상황에서 토미 케인리가 무너졌던 이전 경기의 불펜 후유증도 무시하기 어렵다.

전반적으로 텍사스는 홈에서의 경기력과 불펜의 안정감에서 앞서 있으며, 타격에서는 양 팀 모두 고전 중이다. 선발 투수들의 기복을 감안할 때 불펜 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은데, 최근 디트로이트의 불펜 약점은 분명한 리스크다. 후반 집중력이 살아있는 텍사스가 근소한 차이로 경기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스코어: 4-3 텍사스 승  

승패 예측: 텍사스 승  

핸디캡: 디트로이트 승  

언더/오버: 언더  

합계 예측: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