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vs 휴스턴 애스트로스 경기 분석

시애틀 매리너스는 루이스 카스티요(6승 5패, 평균자책점 3.41)를 선발로 내세워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2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이닝 3실점 투구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둔 카스티요는 원정 경기에서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홈 경기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투수로, 5월 26일 휴스턴 원정에서의 투구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인 시애틀 타선은 원정에서의 상승세를 홈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홈과 원정 경기에서 타격 차이가 큰 편이며, 승리조 불펜인 브래쉬와 무뇨즈가 경기 후반을 잘 지켜줄 전망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브랜든 월터(1승 2패, 평균자책점 3.98)가 시즌 2승을 노린다. 10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투구를 했지만 패배를 기록했다. 투구 내용은 준수하나 홈과 원정에서의 경기력 차이가 있으며, 부상 선수들로 인해 1.3군 급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원정 경기에서 타격이 약화되는 점도 부담이다. 불펜은 승리조를 제외하면 기대하기 어렵다.

카스티요의 홈 경기력과 월터의 원정 투구력이 팽팽하게 맞서는 경기로, 투수전 양상 속에서 6~7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전반기 후반 휴스턴 불펜에서 불안 요소가 자주 노출된 반면, 시애틀은 8~10회 불펜 운용이 안정적이다. 후반에 강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