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는 30일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좋은 투구를 선보이며 위기 관리 능력을 뽐냈습니다.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하는 고영표는 작년 NC 상대로도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QS)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NC: 목지훈 (9.00)

목지훈은 27일 삼성 원정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범 경기에서의 호투를 기대했지만, 정작 본 시즌에서는 본래의 모습을 그대로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KT 상대로 데뷔전에서 3.2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 있고, 원정 경기를 고려할 때 이번에도 힘든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고영표는 최근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목지훈은 아직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선발에서는 KT가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소형준이 7이닝을 소화한 뒤 1.1이닝 1실점으로 괜찮은 투구를 보였지만, 박영현은 동점 상황에서 다시 한번 무너졌습니다. 특히 박영현이 제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NC:

신민혁의 강판 후, 전사민의 투입으로 4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었고, 승리조의 역할을 잘 해냈습니다. NC 불펜은 여름이 오기 전까지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 팀의 불펜은 비슷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KT는 박영현의 불안정성, NC는 안정적인 승리조를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불펜에서 중요한 변수들이 존재합니다. 다만 KT의 불펜이 조금 더 불안해 보입니다.

KT는 최근 문승원에게 공략에 실패하면서 6안타 완봉패를 당했습니다. 타격은 홈 경기에 비해 원정에서 낮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강백호와 문상철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전체적으로 타격 감각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NC:

NC는 정현우 상대로 찬스를 놓친 후 2점에 그쳤지만, 후반 3이닝에서 몰아치기로 6점을 올려 결국 8점을 기록하며 승리했습니다. 원정에서의 타격이 살아난 점은 큰 장점이며, 좌완 투수에 대한 강점을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KT의 타격은 최근 감이 떨어져 있지만, 여전히 홈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반면 NC는 원정 경기에서도 타격을 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좌완 투수에게 강한 면모를 보입니다. 하지만 KT의 고영표 공략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NC는 좌완과 우완 상대로 경기력이 극과 극인 팀입니다. 고영표를 상대로는 상위 타선도 공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T는 홈에서의 절대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목지훈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KT가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