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원고]

워싱턴 내셔널스는 미첼 파커를 선발로 내세워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지난 12일 밀워키 원정에서 4.2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이며 패전을 안은 파커는 원정에서의 불안한 모습을 다시금 드러냈다. 6월 24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으나, 홈 경기에서조차 기대치를 크게 높이긴 어려운 상황이다.

전날 경기에서는 시즈의 압도적인 투구에 눌려있다가, 8회말 CJ 에이브럼스의 동점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타선 전반에 걸쳐 공격 흐름이 자주 끊기며, 사실상 몇몇 선수에게만 의존하는 '투맨쇼'의 한계를 드러냈다. 불펜 역시 5이닝 동안 6실점을 허용했고, 특히 마무리 피니건이 9회 5실점으로 무너진 것은 매우 치명적이었다.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다르빗슈 유를 선발로 내세워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3일 필라델피아전에서 4.2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이며 여전히 예전의 위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원정 경기라는 점에서도 반등을 기대하긴 쉽지 않다.

하지만 타선은 후반기 시작을 상징하듯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날 경기에서 소로카에게 고전하던 흐름을 8회 이후 반전시키며, 매니 마차도의 쐐기 만루 홈런 포함 7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워싱턴의 마무리를 공략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불펜에서는 셋업맨 제이슨 아담이 동점 홈런을 허용한 것은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는 마무리에 비해 타격이 적었다.

양 팀 모두 전날 불펜이 무너졌지만, 워싱턴은 마무리 피니건의 붕괴가 더욱 뼈아팠다. 좌완 상대로 나쁘지 않은 샌디에고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반면, 워싱턴 타선은 다르빗슈를 상대로 돌파구를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인 전력과 불펜 운영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스코어: 5-3 샌디에고 승  

승패 예측: 샌디에고 승  

핸디캡: 워싱턴 승  

언더/오버: 언더  

합계 예측: 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