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텐슈타인 최근 6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며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북마케도니아에게 0-3으로 완패하며 전력 차이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점유율에서도 크게 밀렸고, 유효 슈팅은 단 한 차례에 그쳤습니다. 독일 출신 감독 콘라드 푼프슈튀크는 부임 이후 단 1승에 그치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는 주전 골키퍼 저스틴 오스펠트와 핵심 미드필더 마르셀 부헬이 빠져 공백이 큽니다. 그나마 스위스 리그에서 활약 중인 데니스 살라노비치가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혼자 힘으로 경기를 풀어가기에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카자흐스탄은 웨일스 원정에서 1-3으로 패배했지만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장 아스하트 타기베르겐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기록하며 팀의 저력을 보여줬고, 골키퍼 자루츠키도 여러 차례 선방을 펼쳤습니다. 비록 최근 9경기 중 8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부진하긴 하지만, 상대가 리히텐슈타인인 만큼 승점을 노릴 절호의 기회입니다. 베식타스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바흐티야르 자이누트디노프는 소집 제외됐으나,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소속의 아임베토프와 체스노코프 등은 충분히 상대 수비를 공략할 수 있는 자원입니다.

리히텐슈타인이 경기 초반에는 홈 팬들의 응원 속에 수비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력과 전력 차이가 드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카자흐스탄이 후반전에 들어서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지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히텐슈타인의 1-2 패배를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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