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세이부 라이온즈 vs 닛폰햄 파이터스  

– 선발 투수 맞대결은 접전, 타선 침체 속 ‘후반 집중력’이 승부 갈랄 키포인트  

퍼시픽리그 중상위권 경쟁이 한창인 세이부 라이온즈와 닛폰햄 파이터스가 도쿄돔에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최근 타격 부진과 득점권에서의 결정력 저하가 뚜렷해, 선발 투수들의 안정된 투구와 후반 불펜 운영이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세이부 라이온즈  

– 선발: 와타나베 유타로 (5승 5패 ERA 2.16)  

와타나베는 최근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2이닝 4안타 1실점 부진으로 연속 QS+ 기록이 중단됐지만, 닛폰햄을 상대로는 올 시즌 홈과 원정 모두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닛폰햄전에서 타선 지원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이 문제다. 월요일 경기에서 타일러 네빈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을 정도로 타격 흐름이 멈춰 있으며, 특히 강속구 투수 타츠를 상대로 9회까지 단 2안타에 그친 점은 공략 난항을 시사한다. 불펜은 2이닝 무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 닛폰햄 파이터스  

– 선발: 키타야마 코우키 (5승 3패 ERA 1.39)  

키타야마는 직전 치바 롯데 원정에서 5.2이닝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이번 시즌 세이부를 상대로는 첫 등판으로 기대를 모은다. 닛폰햄 타선은 홈런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고, 최근 스미다 상대로 터진 미즈타니 슌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일 정도로 장타력과 집중력이 불안정하다. 5안타 5볼넷으로 출루는 많았으나 득점 생산력은 부족했다. 타츠의 완투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얻은 점은 긍정적 요소다.  

■ 전력 비교 및 승부 포인트  

와타나베와 키타야마 모두 현재 호투를 기대할 수 있는 투수지만, 두 투수 모두 최근 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도 엿보인다. 경기 양상은 선발 투수 간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 유력하다. 관건은 양 팀 타선의 침체 속에서 누가 후반부 집중력을 발휘하느냐이다. 세이부는 홈 경기 이점과 불펜의 무실점 투구가 힘이 될 수 있지만, 타선의 침체가 깊은 점이 부담이다. 닛폰햄은 불안한 타격이지만 후반 강한 집중력을 바탕으로 승부처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 최종 예측  

이번 경기 역시 투수전으로 전개되며, 후반 불펜 운영과 집중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양 팀 모두 대량 득점은 어려워 보이며, 근소한 차이로 닛폰햄이 신승할 가능성이 크다.  

예상 스코어: 닛폰햄 3 – 2 세이부  

승패 추천: 닛폰햄 승  

핸디캡 추천: 세이부 +1.5  

언더오버 추천: 언더 7.0  

합홀 추천: 홀  

요약하자면, 선발 투수들의 안정된 피칭 속에 타선의 침체와 후반 집중력이 승패를 가르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경기다. 닛폰햄은 후반 집중력을 바탕으로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