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는 양현종(5승 5패, 평균자책점 5.19)을 선발로 내세워 스윕을 막기 위한 승부에 나선다. 지난 9일 한화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인 양현종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도 좋은 흐름을 보이지 못했고, 더위가 이어지는 시점에서 체력적 부담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타선은 최근 후반 집중력을 높이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오선우의 3점 홈런을 포함해 5득점을 기록하며 뒷심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위즈덤에서 타선 연결이 끊기는 부분과 조상우의 연이은 난조는 후반기 불펜 운용에 부담을 주고 있다.

LG 트윈스는 손주영(8승 6패, 평균자책점 3.98)을 앞세워 시즌 9승을 노린다. 최근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며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롯데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다만 KIA전에서는 홈에서는 강했지만 원정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온 점이 변수다. LG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집중력이 인상적이다. 전날 경기에서도 김도현과 조상우를 공략하며 홈런 3방 포함 6득점을 기록했고, 후반에 터지는 결정적 한 방이 경기 흐름을 바꾸는 모습이다. 하지만 김진성이 동점 홈런을 허용하고 유영찬도 실점을 기록하는 등 불펜의 흔들림은 우려 요소다.

이번 시리즈의 공통적인 문제는 양 팀 모두 불펜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점이다. 이번 경기 역시 후반에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선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홈에서 등판하는 양현종이 조금 더 유리할 수 있으며, LG는 주력 불펜진이 연투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상대적으로 불펜 운영 여력이 남아 있는 KIA가 근소하게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스코어: KIA 6 – LG 5  

승패 추천: KIA 승  

핸디캡 추천: LG 승  

언더/오버: 오버  

홀짝 합계: 홀  

5이닝 승패: KIA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