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 롯데 마린스 vs 오릭스 버팔로스 경기 프리뷰

치바 롯데 마린스는 타나카 하루야(3승 5패, 평균자책점 2.43)를 선발로 내세워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지난 11일 세이부를 상대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훌륭한 투구를 펼친 바 있으며, 12일간의 충분한 휴식이 컨디션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타나카는 홈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오릭스를 상대로도 7이닝 2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둔 전력이 있어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전날 경기에서 비로 인해 6회초의 4득점이 무산된 상황은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행히 키무라 유토의 효과적인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가 없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오릭스 버팔로스는 미야기 히로야(3승 3패, 평균자책점 2.35)가 선발로 나선다. 9일 소프트뱅크전에서 8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배를 떠안은 만큼, 이번 등판에서 승리를 절실히 노릴 것으로 보인다. 금년 치바 롯데를 상대로는 강한 면모를 보여왔으나, 최근 야외 구장에서의 투구가 다소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다. 또한 슬라이드 등판이라는 점도 불안 요소다. 타선은 시리즈 내내 기복이 심하며, 직전 경기에서 9회말 2사 나카가와 케이타의 사요나라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다만 원정 타격이 홈보다 좋은 팀 특성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에서도 승산을 기대할 수 있다. 선발 타지마의 완봉 덕에 불펜이 이틀간 휴식을 취한 것은 큰 장점이다.

전반적으로 치바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비로 인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심리적인 타격을 입었다. 특히 우천 취소 후 불리한 이동 일정까지 겹쳐 피로도가 상승한 반면, 오릭스는 신속한 이동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 타나카의 안정적인 투구가 기대되지만, 미야기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오릭스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 오릭스 3 - 2 승리

승/패 추천: 오릭스 승

핸디캡 추천: 치바 롯데 승리

언더/오버: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