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7월23일 KIA LG 야구 경기분석
[프로야구 프리뷰] KIA vs LG 경기 전망
KIA는 김도현을 선발로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현재 4승 3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인 김도현은 최근 롯데전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최근 투구 내용은 팀의 원투펀치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LG를 상대로는 지난 6월 28일 원정 경기에서 3.1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진 경험이 있어, 홈 경기에서의 반등 여부가 관건이다.
KIA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송승기의 호투에 막히다 8회말 이정용과 유영찬을 공략해 7점을 몰아치며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8회말에만 6점을 올리는 집중력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찬스마다 침묵한 위즈덤의 부진은 외국인 타자 교체 가능성까지 고민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정해영은 0.1이닝 4실점으로 클러치 상황에서 흔들리며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모습이다.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시즌 7승 4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 중이며, 최근 삼성전에서 5.1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후반에 급격히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KIA 상대로는 지난 6월 29일 홈 경기에서 5.1이닝 5실점 패배를 기록한 바 있다.
LG 타선은 전날 네일과 정해영을 상대로 3점 홈런 두 방을 포함해 9득점을 올리며 재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박해민은 9회초 동점 3점 홈런을 포함해 공수에서 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이정용과 유영찬이 6실점으로 무너진 점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전날 경기는 양 팀 마무리 투수들이 모두 흔들린 보기 드문 경기였으며, 그 여파는 KIA 쪽에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선발 투수 모두 충분한 휴식을 취했지만, 상대 전적과 최근 경기력 등을 종합하면 김도현이 더 쉽게 공략당할 가능성도 있다. 치리노스는 긴 휴식을 통해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전체적인 투수력과 흐름에서 앞선 LG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스코어 : LG 6 - 4 KIA
승패 예상 : LG 승
핸디캡 : KIA 승
언더/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