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 프리뷰: FC 안양 vs 울산 HD – 경기 전망 및 분석

■ FC 안양 – 상승세 타며 자신감 회복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안양은 수원FC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고, FA컵 세종전에서도 1-0 승리를 기록하면서 경기력과 결과를 동시에 챙겼다. 특히 마테우스(공격형 미드필더)는 수원전에서 골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야고와 모따로 이어지는 외국인 공격진은 유기적인 움직임과 개인 돌파를 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리영직-김정현으로 구성된 중원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율하고 있다. 수비에서는 토마스와 골키퍼 김다솔의 활약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으며, 빠른 전환과 전방 압박은 안양의 주요 무기다. 로테이션 운영 또한 잘 이뤄지고 있어 울산과의 맞대결을 준비하는 데 있어 큰 문제는 없다.

결장 선수: 김정현(MF), 채현우(MF)

■ 울산 HD – 흔들리는 챔피언, 수비 조직력에 문제

울산은 최근 5경기에서 1승만을 기록하며 경기력에 심각한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직전 강원전에서도 1-2로 패배하며 수비 조직력과 빠른 전환 부족이라는 고질적인 약점이 반복되었다. 외국인 공격 자원인 에릭, 라카바, 야고 카르지엘로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이고 있고, 국내 자원들의 폼 저하도 두드러지고 있다.

고승범이 중원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4-3-3 포메이션 내에서 라인 간 거리 유지가 실패하며 경기 전체가 불안정하다. 윤종규의 수비 실수, 엄원상과 라카바의 돌파력 부진, 이청용의 체력 저하 등 다양한 요인이 경기 운영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수비 핵심인 조현우와 서명관의 부상 공백이 치명적이며, 문정인 골키퍼는 경험 부족으로 세트피스 대응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장 선수: 조현우(GK), 서명관(DF), 보야니치(MF)

■ 종합 분석

안양은 홈에서 강한 모습과 외국인 공격진의 활약을 앞세워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울산은 전술 조직력의 붕괴와 수비진의 연이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득점력 저하와 전방 연계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안양은 전방 압박을 통해 울산의 불안정한 수비를 공략할 가능성이 높고, 울산은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안양도 미드필더 자원의 결장과 체력 소모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압도적인 경기 양상을 기대하긴 어렵다.

이번 경기는 전반적으로 저득점 양상의 팽팽한 승부가 예상되며, 무승부 가능성이 높다.

■ 베팅 가이드

• 일반 승패: 무승부

• 핸디캡(+1.0): 안양 승

• 언더/오버(2.5): 언더 (2.5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