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준결승에서 도르트문트에게 무릎을 꿇었던 PSG는 엔리케 감독 휘하에서 통산 첫 챔스 우승을 노린다. FW 네이마르, 메시, 음바페 등을 줄줄이 정리한 뒤 이전보다 젊고 역동적인 팀으로 변신해 있는 상황. 그 중심에는 FW 바르콜라(22세), MF 네베스(19세), 두에(19세), 자이르-에머리(18세), DF 파초(22세), 베라우두(20세)와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유망주들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이다. MF 이강인(23세)이 중견급으로 분류되고 있을 정도로 스쿼드가 젊은 피 위주로 개편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팀의 수호신이나 다름없는 GK 돈나룸마가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MF 비티냐, 자이르-에머리 역시 경미한 부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로나 상대로 익숙함을 보일 수 있는 라 리가 출신 MF 이강인, 파비안 등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FW 하무스 부상 및 무아니 부진이 겹친 최전방 원톱 자리는 또 한 명의 라 리가 출신 FW 아센시오가 책임지게 될 듯. 오른발로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있는 반면 연계플레이 면에선 그래도 합격점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챔스 본선 홈경기에선 최근 5전 2승 1무 2패로 5할 승률을 유지 중이며, 지로나 상대로는 이번에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시즌 라 리가 3위로 돌풍을 일으켰던 지로나는 창단 이래 첫 챔스 진출에 성공하는 영예를 누렸다. 단, 지난 시즌 라 리가 득점왕 FW 도우비크(현 AS로마), 에이스 FW 사비뉴(현 맨시티), 중원 사령관 MF 알레이스(현 레버쿠젠), 브라질 우측 수비의 미래 DF 코투(현 도르트문트)와 같은 돌풍 주역들을 떠나보내는 출혈이 발생하고 만 상황. 그 빈자리에 스페인의 올림픽 금메달 주역 FW 아벨 루이스, 전 토트넘 윙어 MF 브리안 힐, 바르셀로나 출신 MF 로메우(재영입) 등을 데려오긴 했지만, 스쿼드가 1-2단계 다운그레이드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챔스 레벨에서 준수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다소 의문이 남는다. 미첼 감독의 챔스 경험이 일천한 상태이기도 하다. 다행히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미미하다는 소식. 유럽 대항전은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를 통틀어 이번 경기가 데뷔전이다.

# 주요 결장자

PSG: FW 하무스(주전급/부상), MF 비티냐(핵심전력/불투명), 자이르-에머리(주전급/불투명), DF 뤼카(주전/부상), 킴펨베(백업/부상), GK 돈나룸마(핵심전력/부상).

지로나: FW 야스틴(백업/부상), MF 아르테로(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PSG의 6:4 우세를 예상. 가볍지 않은 전력누수를 떠안고 다크호스 지로나를 상대해야 하는 PSG다. 단, 지로나가 지난 시즌 돌풍 주역들을 상당 수 떠나보낸 상태임을 감안하면 파리 원정에서 역부족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PSG 승(추천:★★★★☆).

- 핸디캡: PSG 핸디(-1) 승(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