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저스틴 벌랜더(3승 5패 4.52)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4.2이닝 8안타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벌랜더는 예년의 위력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는 중이다. 홈 경기이긴 하지만 현재의 벌랜더는 QS만 해줘도 다행일것 같다.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1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알바레즈 외의 타자들이 힘을 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새삼스럽지만 좌완 상대로도 승부가 되는 편. 3이닝동안 3안타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로넬 블랑코의 불펜 전환이 포인트다.

투수진 난조가 3연패로 이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라인 넬슨(10승 6패 4.15)이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4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2이닝 4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넬슨은 최근 5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쾌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인터리그 원정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이 이어진다는 점이 주목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키쿠치와 퍼거슨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어찌됐든 부진에서 벗어났다는게 중요해 보인다. 좌완에게 강하다라는 점만 확인시켜준듯. 4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딜란 플로로 트레이드만큼은 사기 당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현재의 벌랜더에게 호투를 기대하는건 절대로 무리일 것이다. 문제는 과연 넬슨이 이전과 같은 호조를 이어갈수 있느냐는 것. 1차전의 흐름을 고려한다면 넬슨 역시 이전에 비해 고전할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애리조나의 불펜은 심각해도 너무 심각하고 바로 이 점이 후반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휴스턴 승리

핸디 : 애리조나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