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루이스 카스티요(10승 12패 3.66)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카스티요는 홈에서 흔들렸다는 점이 최대 문제다. 한번 흔들리면 계속 흔들리는 타입인데 낮 경기의 투구 내용이 그나마 더 낫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스프링스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우체타와 클레빈저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시애틀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을때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말았다. 최근 7경기 27타수 1안타의 훌리오 로드리게즈는 존재 자체가 팀에게 해가 되는 중. 3이닝 3실점으로 길버트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스스로 가을 야구 멈춰!를 외치고 있다.

홈런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타일러 알렉산더(5승 3패 5.22)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4일 다저스 원정에서 4.1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알렉산더는 역시 선발로 등판하면 안되는 투수임을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 원정 경기라고는 해도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거는건 힘들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길버트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시애틀의 불펜 상대로 홈런 2발로 3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타격이 좋다고 하긴 어려운 편이다. 역전 2점 홈런을 쏘아올린 호세 시리는 홈런이 터지면 승리를 결정짓는 클러치 홈런인것 같다.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8회말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

이번 시리즈에서 템파베이의 타선은 우완 강속구 투수 공략이 안되고 있다. 카스티요 상대로도 기대를 걸수 없을듯. 결국 시애틀 타선이 얼마나 해주느냐인데 스프링스와 알렉산더는 성향이 완전히 다른 투수고 이는 시애틀 타선의 부활로 이어질수 있을 것이다. 시애틀의 불펜만 똑바로 하면 된다. 선발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시애틀 승리

핸디 : 시애틀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