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2사의 기적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스 밀러(8승 7패 3.62)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4일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밀러는 최근 2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흔들리는 중이다. 일단 강점을 가진 홈에서 흔들렸다는건 절대로 좋은 소식은 아닐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불펜 상대로 루크 레일리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9회말 2사까지 2점차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은게 컸다. 그러나 여전히 홈 경기 타격은 좋지 않은 편. 2.1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기대치 않은 투수들의 호투가 반갑다.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뉴욕 메츠는 호세 퀸타나(6승 7패 3.95)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5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퀸타나는 4개의 볼넷으로 스스로 무너졌다고 해도 좋은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그래도 후반기 들어서 2경기 연속 부진한 케이스가 적었다는건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3차전에 들어서야 쿠어스 필드에 어울리는 타격이 나온바 있다. 문제는 익숙해지자마자 투수에게 유리한 세이프코 필드로 간다는 점이다. 4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승리조의 휴식이 반갑다.

시애틀은 홈 경기에서 좌완 공략이 참으로 안되는 팀이다. 퀸타나 공략이 쉽지 않을듯. 하지만 메츠 역시 하산 후유증을 진하게 받을수 밖에 없고 이번 경기의 득점력은 기대가 어렵다. 메츠의 불펜이 좋긴 하지만 부토와 디아즈를 제외하면 아쉬움이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시애틀 승리

핸디 : 시애틀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