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리뷰] 4월 19일 두산 베어스 vs KIA 타이거즈 경기 분석

잠실에서 펼쳐지는 주말 맞대결, 두산과 KIA가 격돌한다.
2025년 4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시즌 첫 주말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홈 경기의 이점을 살려 반등을 노리는 상황이며, KIA는 전날 짜릿한 역전승을 발판으로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한다. 하지만 선발 투수 매치업과 최근 팀 컨디션을 고려하면 두산 쪽에 무게감이 실리는 경기가 예상된다.

두산 베어스 분석

이번 경기에서 두산은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을 선발로 예고했다. 시즌 초반 2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직전 한화전에서는 6이닝 5실점을 기록했지만, 수비 실책과 타선의 침묵이 맞물린 결과였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투구 내용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불펜진은 최근 혹사를 딛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회복한 상황이다. 필승조 박치국, 홍건희, 정철원이 건재하며, 고효준의 콜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후반 불펜 싸움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타선에서는 주말 경기에서 손주영을 공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정수빈, 양의지, 김재환 등 중심 타선이 제 몫을 해냈고,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도 장타력을 조금씩 되찾는 모습이다. 홈에서의 연속 경기라는 점도 타격감 유지에 긍정적인 요소다.

KIA 타이거즈 분석

KIA는 윤영철을 선발로 내세운다. 그러나 현재까지 윤영철의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24.00으로 매우 부진하다. 직전 경기에서는 1이닝 6실점 조기 강판을 당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제구력과 구위 모두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긴 이닝 소화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전날 불펜에서 전상현과 정해영이 등판했으나, 두 선수 모두 정상 컨디션은 아닌 듯한 모습이다. 선발이 일찍 무너질 경우 불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타선에서는 위즈덤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나성범의 끝내기 안타로 팀 분위기가 살아난 건 분명하다. 다만, 잠실이라는 넓은 구장에서 원정 타격의 기복을 극복할 수 있을지에는 의문이 따른다.

경기 총평 및 추천 픽

양 팀 선발 투수의 차이가 이번 경기의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두산의 콜 어빈은 안정적인 리듬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KIA의 윤영철은 시즌 초반 최악의 폼을 보이고 있다. 윤영철이 초반 흔들릴 경우, 불펜 과부하로 이어지며 KIA는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홈 경기, 상승세의 타선, 불펜 컨디션까지 감안하면 두산이 전반적으로 우세한 그림이다. KIA는 전날 승리의 여세를 이어가려 하겠지만, 안정적인 투수 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흐름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추천 픽

• 승패 : 두산 베어스 승

• 핸디캡 : 두산 -1.5 승

• 언더/오버 : 오버 (예상 스코어 7:4)

• 5이닝 승패 : 두산 5이닝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