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프리뷰] 이와타 vs 후지에다 – 불안한 수비와 체력 부담 속 기복 있는 맞대결

이와타는 최근 삿포로전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오랜 무승 흐름을 끊었지만, 그 이전 5경기에서는 수비 불안과 단조로운 공격 전개가 반복됐다. 특히 오이타전 0-3 패배와 이마바리와의 3-3 무승부에서는 전방 조직력 부재와 마무리 능력 부족이 두드러졌다. 4-2-3-1 전형을 사용하는 이와타는 크로우즈의 측면 돌파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지만, 스미와 가네코가 이끄는 중원 연결고리는 전개 과정에서 일관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수비에서는 에자키, 마츠바라, 가와구치 조합이 제공권과 커버 범위에서 불안을 드러내고 있으며, 미우라 골키퍼와 그라사는 체력 부담이 누적된 상태다. 후반으로 갈수록 실점 가능성이 높고, 교체 자원인 마스이와 와타나베의 투입이 상황 반전을 이끌기엔 다소 부족한 모습이다.

후지에다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성적이 좋지 않지만, 에히메전 승리와 미토·센다이전에서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3-4-2-1 전형의 후지에다는 나카가와, 모리, 기타무라로 구성된 수비 라인이 좁은 공간 대응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측면 수비 간격은 허점으로 작용한다. 중원에서는 엔노모토와 히사타미의 압박이 약하며, 차베스와 아사쿠라의 연계 플레이도 일관성이 부족하다.

공격에서는 좌측의 마츠키가 위협적인 돌파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와타 우측 수비가 흔들릴 경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러나 차베스와 아사쿠라는 체력 소진이 심각하고, 오카자와·마츠시타 등 교체 자원의 활용 폭도 제한적이어서 후반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타의 후반 스피드에 밀릴 우려도 존재한다.

전반적으로 이와타는 빌드업과 측면 전개에서 강점을 가지지만 수비 조직력과 체력 부담이 발목을 잡고 있다. 후지에다는 수비 블록과 빠른 역습이 무기지만, 공격의 일관성과 후반 체력 관리에서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 양 팀 모두 수비 집중력 문제와 체력 저하에 따른 실점 위험이 높아, 전력 차보다는 흐름의 기복이 승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추천 베팅]

• 일반 승부: 무승부

• 핸디캡(-1.0): 후지에다 승

• 언더오버(2.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