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분석] 필라델피아 필리스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경기 프리뷰 및 승부 예측

■ 선발 투수 비교

필라델피아는 헤수스 러자르도가 선발로 나선다. 시즌 평균자책점 2.11, 최근 탬파베이 원정에서는 5.1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원정보다 홈에서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왔기에, 이번 홈 등판에서는 6이닝 2실점 내외의 투구가 기대된다.

세인트루이스는 에릭 페디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직전 워싱턴 원정에서는 6안타 완봉승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특히 최근 원정 3경기에서 21이닝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세웠지만, 이들 모두 야간 경기였다는 점에서 낮 경기에서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 선발진은 사실상 대등. 다만, 경기 시간에 따른 투수의 적응력을 고려하면 러자르도가 근소하게 우세할 수 있다.

■ 불펜 비교

필라델피아는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6이닝 2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스트람이 결승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이후 불펜은 무실점으로 마무리했으나, 흐름이 끊긴 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리버라토레가 5.1이닝 2실점으로 역할을 다했고, 리하이와 마무리 헬슬리가 뒤를 잘 받쳐주며 안정적인 불펜 운영을 보여줬다. 최근 1점차 승부를 지키는 능력은 필라델피아보다 우세하다.

→ 불펜은 세인트루이스의 우세.

■ 타격 비교

필라델피아는 리버라토레를 상대로 7타수 1안타, 단 2득점에 그쳤다. 상위 타선이 좌완 투수에게 고전하는 경향이 뚜렷하며, 최근 팀 타격 흐름도 다소 정체된 상태다.

세인트루이스는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점을 뽑아내긴 했지만, 득점권 6타수 무안타로 효율성은 떨어졌다. 상대 투수 레벨이 워싱턴과 필라델피아로 바뀌자마자 고전한 점도 눈에 띈다.

→ 타격은 양 팀 모두 기복이 큰 상황. 결정적인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 종합 분석 및 예측

세인트루이스는 산체스 상대로 고전했던 흐름이 러자르도에게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페디는 원정에서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고 있지만, 낮 경기에서의 검증이 부족하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불펜과 타격이 대등하거나 다소 열세인 상황에서도, 경기 시간대에 따른 선발 투수의 상성이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홈에서 강한 러자르도를 앞세운 필라델피아가 박빙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둘 전망이다.

• 예측 스코어 : 필라델피아 4 – 세인트루이스 3

• 승패 추천 : 필라델피아 승

• 핸디캡 : 세인트루이스 핸디 승

• 언더오버 : 언더 (예상 기준점 이하 득점)

• 짝/홀 : 홀

양 팀 모두 타격과 불펜에서 뚜렷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가운데, 선발의 낮 경기 적응력이 경기의 향방을 가를 핵심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