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프리뷰] 볼티모어 vs 미네소타 – 선발 싸움에서 갈린 승부의 향방

선발 투수 매치업

볼티모어는 스가노 토모유키가 선발로 나선다. 시즌 4승 2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 중인 그는 지난 10일 에인절스를 상대로 7.1이닝 3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현재 볼티모어 로테이션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로, 특히 홈 경기에서 더욱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미네소타는 크리스 패덱이 마운드에 오른다. 시즌 1승 3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하고 있으며,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도 7.1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남겼다. 그러나 낮 경기 성적이 3패 평균자책 7.25로 매우 부진한 점은 큰 약점이다.

→ 선발 투수 우위: 볼티모어

불펜 분석

볼티모어는 시리즈 초반 두 경기에서 불펜의 불안함이 여실히 드러났다. 1차전 9회 실점, 2차전 역전 허용 등 마무리가 되지 않으며 경기를 내줬다. 특히 믿었던 야니어 카노가 무너진 여파는 적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미네소타 불펜은 두 경기 내내 안정적이었다. 2차전에선 알카라가 2이닝을 책임지며 조기 강판된 선발을 잘 뒷받침했다. 특히 불펜 자원이 겹치지 않았다는 점은 체력 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 불펜 우위: 미네소타

타격 비교

볼티모어는 1차전 3득점, 2차전 6득점을 올리며 야간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낮 경기에서는 홈런 외에는 기대할 만한 타점 생산이 부족하다. 전반적으로 홈런 중심의 타선 구성이다.

미네소타는 1차전 6득점, 2차전 8득점으로 꾸준히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캠든 야드에 적응한 듯한 타격감이 돋보이며, 특히 2차전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린 코디 클레멘스와 2번 타순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트레버 라나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 타격력: 대등

종합 분석 및 예상

전날 더블헤더를 모두 가져간 미네소타는 흐름을 타고 있다. 하지만 스가노의 현재 컨디션과 낮 경기에 약한 패덱의 성향을 고려하면, 선발 싸움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한 볼티모어가 경기의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다. 불펜에서 불안 요소는 존재하지만, 스가노가 긴 이닝을 소화해준다면 큰 변수는 되지 않을 수 있다.

예상 스코어: 볼티모어 5 - 3 미네소타
승패 추천: 볼티모어 승
핸디캡 추천: 미네소타 승
언더/오버: 언더
합/홀: 짝

볼티모어의 선발진 우위가 경기를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