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05월25일 미네소타 캔자스시티 MLB분석
미네소타 트윈스와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맞대결은 선발 투수의 무게감에서부터 확실한 차이를 드러낸다.
미네소타는 제비 매튜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 등판에서 밀워키를 상대로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시즌 방어율 12.00이라는 수치는 불안감을 키운다. 특히 지난 시즌 홈 방어율이 9.92에 달했을 정도로 홈 경기에서도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던 만큼, 기대치를 크게 가져가기 어려운 자원이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마이클 와카가 선발로 나선다. 세인트루이스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하며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원정에서도 흔들림이 적고, 낮 경기 방어율도 3.55로 준수한 편이다. 선발 싸움은 캔자스시티가 확실한 우세다.
불펜 대결에서는 미네소타가 좀 더 안정적이다. 파블로 로페즈가 5.2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아준 뒤 불펜이 3.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완벽하게 매조졌다. 마무리 자원까지 아껴두었다는 점은 오늘 경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캔자스시티는 선발 노아 카메론이 잘 버텼지만 9회말에 루카스 에르첵이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승리조의 신뢰도에는 약간의 금이 간 상황이다.
타격에서는 미네소타가 기세를 올렸다. 코레아의 복귀와 함께 홈런포가 살아나면서 타이 프랑스의 끝내기 2점 홈런까지 더해 3득점을 만들어냈다. 캔자스시티는 1회초 1점을 낸 이후 미네소타 불펜을 상대로 침묵했으며, 테이블세터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총체적으로 보면 선발 싸움에서는 캔자스시티가 우위지만, 불펜과 타격의 흐름은 미네소타 쪽으로 기운다. 접전 상황일수록 불펜의 안정감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나, 와카의 안정적인 흐름을 바탕으로 캔자스시티가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는 4대 3으로 캔자스시티의 신승을 전망하며, 승부 예측은 원정팀 캔자스시티의 승리, 핸디캡은 캔자스시티 커버, 언오버 기준은 언더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