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터커 데이비슨(8승 5패, 평균자책점 3.52)을 선발로 내세워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9일 LG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긴 데이비슨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컨디션을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이다. 특히 6일 KIA 원정에서도 5.2이닝 2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으며, KIA 상대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롯데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정현우를 공략해 고승민의 선제 솔로 홈런을 포함해 4득점을 올렸다. 전체적으로 타선의 폭발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홈 경기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 불펜 역시 2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이었으며, 마무리 김원중을 아껴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KIA는 김건국(1패, 평균자책점 6.75)을 선발로 내세운다. 6일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2.1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던 그는 임시 선발로서 한계를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원정에서의 피칭이 좋지 않아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하기 어렵다.

KIA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손주영을 상대로 고전하며 단 4안타에 그치고 완봉패를 당했다. 7회말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고, 최근 좌완 상대 부진이 심각한 상태다. 여기에 불펜은 1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고, 주중 시리즈 내내 전반적인 투수력이 붕괴된 상태다.

전반적으로 KIA는 불펜 붕괴와 타선 침체로 인해 분위기가 좋지 않다. 송승기와 손주영에게 연달아 당한 점을 보면, 데이비슨 공략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롯데는 홈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선발 싸움에서 명확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롯데의 완승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예상 스코어는 8:2로 롯데 승리를 전망한다.

- 승패: 롯데 승

- 핸디캡: 롯데 승

- 언오버: 오버

- 합/홀: 짝

- 5이닝 승패: 롯데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