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프리뷰] 오릭스 버팔로스 vs 세이부 라이온즈

오릭스 버팔로스는 쿠리 아렌을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쿠리는 최근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으로 부진했지만, 두 경기 모두 원정이었고 최근 3번의 홈 경기에서는 모두 7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호투를 펼친 바 있어 홈 경기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홈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타선은 일요일 경기에서 오제키를 상대로 디아즈의 솔로 홈런 한 방이 유일한 득점이었을 정도로 침체된 흐름을 보였지만, 원정 타격 부진이 홈에서 개선될 여지는 충분하다. 다만 중심 타선의 침묵은 여전히 해결이 필요한 과제다. 불펜은 4.2이닝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해주며 최소한의 반등 기반을 마련했다.

세이부 라이온즈는 타케우치 나츠키를 선발로 내세워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그러나 타케우치는 소프트뱅크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소프트뱅크 킬러'라는 별명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오릭스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지만, 작년 쿄세라돔에서의 7이닝 3실점 기록도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더욱이 올 시즌은 우타자 상대 약점을 보이고 있어 우타자 비중이 높은 오릭스를 상대로는 부담이 크다.

세이부 타선은 후지이 마사루를 상대로 니시카와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고, 득점권에서의 빈타가 결정적이었다. 특히 1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의 병살타는 흐름을 완전히 끊어버렸다. 불펜도 2이닝 1실점으로 흔들리며 점차 안정감을 잃어가고 있다.

현재의 세이부는 수비력에 의존한 방어형 팀으로, 득점력 부족이 치명적인 약점이다. 반면 오릭스는 홈 경기에서 타격력이 상승하고, 쿠리 역시 홈에서 강한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타케우치의 우타자 상대 부진은 오릭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요소다. 여러 면에서 상성을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 오릭스 버팔로스 5 - 2 세이부 라이온즈

승/패: 오릭스 승

핸디캡: 오릭스 승

언더/오버: 오버

합/홀: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