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프리뷰] LG 트윈스 vs KT 위즈

LG 트윈스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워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치리노스는 최근 23일 KIA전에서 6.2이닝 3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펼쳤지만, 시즌 초반에 비해 구위 저하가 눈에 띄는 모습이다. KT 상대로는 이번 시즌 두 차례 모두 5이닝 이상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으며, 이번 경기 역시 그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관건이다.

LG 타선은 일요일 경기에서 로그와 최원준을 상대로 문보경의 3점 홈런을 포함해 6득점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듯했으나, 8회초 1사 만루에서 동점 찬스를 날리는 등 중요한 순간의 집중력 부족이 치명적이었다. 견제사와 득점권에서의 범타는 결정적인 흐름 끊김으로 이어졌고, 불펜 역시 5.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김진성의 부진이 뼈아픈 패배로 연결되었다.

KT 위즈는 오원석을 선발로 내세워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오원석은 18일 한화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번 시즌 LG 상대로 원정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으며 최근 원정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타 허용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KT 타선은 일요일 경기에서 원태인에게 막히다 9회말 이호성과 김태훈을 공략하며 4득점을 올리는 기적적인 집중력을 선보였다. 특히 안현민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불펜은 2이닝 2실점으로 불안 요소가 있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이를 어느 정도 상쇄시켜주고 있다.

LG는 최근 흐름이 꺾이며 불안 요소가 늘어난 반면, KT는 후반에 강한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선발 맞대결은 막상막하지만, 후반 흐름과 타선 집중력을 감안하면 KT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 KT 위즈 5 - 4 LG 트윈스

승/패: KT 승

핸디캡: KT 승

언더/오버: 오버

합/홀: 홀

5이닝 승패: 무승부

5이닝 핸디캡: KT 승

5이닝 언더/오버: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