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프리뷰] KIA 타이거즈 vs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는 김도현을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김도현은 지난 23일 LG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했지만, 최근 팀 내 선발진 중 가장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이어가고 있는 투수다. 특히 두산을 상대로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

KIA 타선은 일요일 경기에서 나균안과 김원중을 상대로 김태군의 솔로 홈런 포함 3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타격 감각은 여전히 무뎌 보이며, 나성범과 김선빈의 합류가 오히려 팀 타선의 흐름을 깨고 있는 모습이다. 불펜은 2이닝 3실점으로 무너지며 접전 상황에서의 불안 요소가 더욱 커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최민석을 선발로 내세워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최민석은 지난 한화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으나,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기복이 심한 경향이 있다. 6월 KIA전에서도 홈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원정에서는 더욱 기대치가 낮다.

두산 타선은 일요일 경기에서 LG 마운드를 상대로 9득점을 올리며 후반 집중력을 입증했다. 특히 하위 타선의 활약이 돋보였고, 경기 후반에 무게감을 더해주는 타선 흐름은 주목할 만하다. 불펜은 3이닝 1실점으로 간신히 버티며 리드를 지켜냈지만 여전히 안정감은 떨어지는 모습이다.

KIA는 후반기 들어 1~3위 팀을 상대로 9연패를 당하며 가을 야구 가능성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전날 트레이드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 점은 긍정적이다. 김도현은 홈에서 강하고 두산 상대로 자신감을 갖고 있는 만큼 기대할 수 있다. 최민석의 원정 기복과 두산 불펜의 불안정성을 고려하면, 홈 이점을 갖춘 KIA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 KIA 타이거즈 6 - 4 두산 베어스

승/패: KIA 승

핸디캡: 두산 승

언더/오버: 오버

합/홀: 짝

5이닝 승패: KIA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