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는 미야기 히로야(3승 3패, 평균자책점 2.47)를 선발로 내세워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지난 18일 치바 롯데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펼쳤으며, 상대전적의 호조가 끊긴 것이 뼈아프다. 그러나 세이부를 상대로는 올 시즌 꾸준히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 중이며, 이 점은 이번 경기의 희망 요소다.

오릭스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스기모토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최근 소프트뱅크 원정 이후 이어지는 타격 부진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특히 10회말 동점 기회에서 허무하게 찬스를 날린 모습은 오릭스가 선두 경쟁에서 탈락한 이유를 설명하는 장면이었다. 불펜은 4이닝 1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연장 10회에 사이키 카이토를 투입한 결정은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세이부 라이온즈는 타카하시 코나(4승 4패, 평균자책점 2.51)를 선발로 내세운다. 17일 닛폰햄전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오랜만에 승운이 따랐다. 오릭스를 상대로는 쿄세라돔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을 안았던 경험이 있다. 돔 구장에서의 투구는 기대할 만하다.

세이부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쿠리와 사이키를 상대로 3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5회초의 집중력이 돋보였으며, 연장 10회초에는 폭투로 결승점을 얻어냈다. 불펜은 4이닝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웠고, 방어율 0.30을 기록 중인 야마다 하루토의 활약은 눈부셨다.

연패 대결에서 먼저 웃은 팀은 세이부였다. 오릭스는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특히 후반부 4회부터 10회까지 단 2안타에 그친 타선은 타카하시를 상대로도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미야기의 투구는 안정적이지만 완벽하진 않으며, 불펜에서는 세이부가 앞선다. 결국 후반 승부에서 세이부 라이온즈가 근소하게 앞서며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스코어 : 세이부 3 - 오릭스 2  

승부 예측 : 세이부 승  

핸디캡 : 세이부 승  

언더/오버 : 언더  

홀짝 :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