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는 문승원(3승 3패, 평균자책점 4.39)을 선발로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24일 삼성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투수에게 불리한 구장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키움 상대로는 3월 30일 원정에서도 5.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어 기대를 모은다. 다만 기복 있는 투수라는 점에서 이번에도 안정적인 피칭이 중요하다.

전날 경기에서 SSG 타선은 키움 투수진을 무력화시키며 홈런 3방 포함 9득점을 기록, 홈 복귀와 동시에 타격 페이스를 회복했다. 특히 에레디아의 홈런이 터졌다는 점은 팀 분위기에 큰 도움이 된다. 불펜은 최민준 이후 7.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며, 승리조를 소모하지 않았다는 점도 긍정적인 포인트다.

키움 히어로즈는 정현우(2승 5패, 평균자책점 4.96)가 선발로 나선다. 24일 롯데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패한 그는 홈에서조차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으며, 원정에서의 기복은 더욱 심한 투수로 평가된다. 전날 경기에서도 3득점에 그친 키움 타선은 상대 전영준에게 완전히 막혔다. 송성문 외에 해결사 역할을 해주는 타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불펜 역시 5이닝 5실점으로 붕괴 수준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팀 마운드 전체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SSG에 강했던 하영민이 무너진 것을 감안하면, 원정에 나서는 정현우에게 큰 기대를 걸기 어렵다. 키움의 불펜은 이미 불신의 대상이며, SSG 타선이 이를 적극 공략할 수 있는 상태다. 선발과 타선 모두에서 앞선 SSG 랜더스가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스코어 : SSG 9 - 키움 4  

승부 예측 : SSG 승  

핸디캡 : SSG 승  

언더/오버 : 오버  

홀짝 : 홀  

5이닝 승패 : SSG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