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프리뷰】  

오릭스 버팔로스 vs 닛폰햄 파이터스 (2025년 8월 2일)

◆ 오릭스 버팔로스  

오릭스는 무쿠노키 렌이 약 3개월 만에 1군 마운드에 복귀한다. 무쿠노키는 지난 5월 4일 라쿠텐 원정 경기에서 2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뒤 2군으로 내려갔으며, 이번 경기는 그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할 중요한 기회다. 웨스턴 리그에서는 나쁘지 않은 내용의 투구를 보여줬지만 1군 레벨에서는 아직 물음표가 존재한다.

타선 역시 전날 경기에서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버헤이겐에게 막히며 스기모토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고, 특히 1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나온 3연속 삼진은 경기의 흐름을 상대에게 넘기는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불펜은 4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추격조의 기여도는 낮았고 승리조로 구성된 신뢰감 있는 계투진은 활용되지 못했다.

◆ 닛폰햄 파이터스  

닛폰햄은 이토 히로미가 선발 등판하며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이토는 직전 경기인 7월 27일 치바 롯데전에서 7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며, 최근 투구 내용은 다소 기복이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인 편이다. 오릭스를 상대로는 이전 원정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이번 원정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폭발하며 7득점을 기록, 군지 유야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득점권 타격이 살아난 점이 인상적이었다. 1차전의 부진을 빠르게 털어내며 팀 타격 흐름이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불펜 역시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안정감을 유지했고, 승리조의 컨디션이 좋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 최종 분석  

양 팀이 1승씩 주고받으며 시리즈 균형을 맞춘 가운데, 전력과 경기 내용 면에서는 닛폰햄이 한 수 위로 평가된다. 특히 선발 맞대결에서 무쿠노키는 여전히 불안 요소가 크고 긴 공백 후 복귀전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이토 히로미는 오릭스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고, 원정 강세를 보이는 투수라는 점이 기대감을 높인다.

타선의 흐름 역시 닛폰햄이 우세하다. 득점력 회복과 불펜의 안정성까지 겸비한 닛폰햄이 이번 경기에서 우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추천 픽  

- 승패: 닛폰햄 승리  

- 핸디캡: 닛폰햄 -1.5 승  

- 언오버: 오버 (기준점 7.5 기준 예상 스코어 5:2)  

- 합/홀: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