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폰햄 파이터스는 키타야마 코우키(6승 3패, 평균자책점 1.57)를 선발로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키타야마는 지난 30일 소프트뱅크와의 홈 경기에서 7.1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피칭을 남겼다. 많은 투구수에도 불구하고 8회까지 등판한 것이 결국 실점으로 이어진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시즌 중 배번을 변경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고, 세이부를 상대로는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반면 원정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 있었다는 점이 주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닛폰햄 타선은 타케우치를 공략하며 6점을 뽑아냈다. 홈런이 아닌 적시타와 스퀴즈 플레이로 점수를 만들어낸 점이 인상적이며, 홈 경기에서의 집중력이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불펜 역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카네무라의 복귀는 전력에 긍정적인 요소다.

세이부 라이온즈는 타카하시 코나(4승 5패, 평균자책점 2.84)를 선발로 예고했다. 타카하시는 지난 30일 오릭스 원정 경기에서 6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며 패배를 기록했고, 오릭스를 상대로 좋았던 흐름이 끊겼다. 이번 시즌 닛폰햄 원정에서는 별다른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대하는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다.

세이부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야마사키에게 막히며 무라타 레오의 솔로 홈런 외에는 득점이 없었다. 홈에서 부진했던 타격감이 원정까지 이어지고 있어 반등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불펜은 4.2이닝 무실점으로 의외의 안정감을 보여주며 추격조의 역할을 해냈다.

전날 경기의 흐름은 팽팽하다기보다 타케우치가 무너진 한순간에 갈린 경기였다. 이러한 분위기는 시리즈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다. 키타야마는 홈에서 강한 투수이고, 최근 타카하시는 기대하기 어려운 컨디션이다. 무엇보다 양 팀의 타선에서 차이가 뚜렷하다. 전력과 흐름 모두에서 앞선 닛폰햄 파이터스가 이번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예상 스코어: 닛폰햄 5 - 세이부 2  

승/패: 닛폰햄 승리  

핸디캡: 닛폰햄 승리  

언더/오버: 오버  

합/홀: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