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모리타 슌야(1패, 평균자책점 0.00)를 선발로 내세워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모리타는 지난 1일 DeNA와의 홈 경기에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부상 복귀 후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지만, 이스턴 리그 기준 피안타율 0.267, WHIP 1.29로 신뢰를 주기엔 다소 부족한 수치다. 선발 경험이 부족한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전날 요미우리 타선은 램버트와 쇼지를 상대로 홈런 3방을 몰아치며 5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트레이 캐비지가 역전 3점 홈런을 포함해 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중심 타자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불펜진도 3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점차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페드로 아빌라(4승 6패, 평균자책점 4.02)를 선발로 예고했다. 아빌라는 지난 30일 DeNA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며 야외 구장에서의 강점을 다시 입증했다. 하지만 금년 요미우리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특히 돔 구장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핵심 변수다.

야쿠르트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요미우리 선발 토고를 상대로 2득점에 그쳤고, 전체 안타가 3개에 불과할 정도로 타격감이 크게 떨어져 있다. 특히 4회부터 9회까지 노히트로 막힌 것은 매우 큰 문제로 지적된다. 8회말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한 쇼지 코타의 피칭도 불펜에 대한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야쿠르트가 후반에 강했던 이유는 안정적인 불펜이었지만, 쇼지의 붕괴는 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모리타의 선발은 불확실성이 크지만, 아빌라 역시 돔 구장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투수다. 결국 경기의 승부는 후반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고, 최근 불펜이 살아나고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가져갈 전망이다.

예상 스코어: 요미우리 5 - 야쿠르트 4  

승/패: 요미우리 승리  

핸디캡: 야쿠르트 승리  

언더/오버: 오버  

합/홀: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