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는 조민석(1패, 평균자책점 4.82)을 선발로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조민석은 7월 23일 KT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고, 불펜 등판 시 안정감을 보인 바 있다. 다만 선발 등판이었던 7월 5일 SSG전에서는 3.2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좌타자 상대에 강점을 보이는 만큼 이 부분이 경기의 핵심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정현우와 박윤성을 상대로 김형준의 2점 홈런을 포함해 5득점을 기록했으나, 후반 3이닝 동안 키움 불펜 공략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수비 실책과 맞물린 불펜의 6실점은 뼈아픈 부분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박주성(1승 2패, 평균자책점 6.33)이 선발 등판한다. 그는 7월 25일 NC전에서 3.2이닝 7실점의 부진을 보였으며, 이번 경기는 그에 대한 리벤지 매치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상대에게 한 번 무너진 이후 재차 무너지는 경향이 있는 만큼 높은 기대는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키움 타선은 홈런 2개를 포함해 총 8득점을 기록했으며, 10개의 사사구를 골라낸 뛰어난 선구안이 승리에 큰 영향을 줬다. 수비 실책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한 점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불펜은 4.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불구하고 일관된 안정감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양 팀 선발진 모두 불안 요소를 안고 있는 가운데 조민석은 좌타자 상대 강점을 지니고 있고, 박주성은 NC 상대로 좋지 않은 기억이 남아 있다. 전날 수비 실책이 겹친 NC 불펜도 이번 경기에서는 반등할 가능성이 있으며, 전력과 상성에서 앞선 NC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예상 스코어: NC 8 - 키움 6  

승/패: NC 승리  

핸디캡: 키움 승리  

언더/오버: 오버  

합/홀: 홀  

5이닝 승패: NC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