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코디 폰세(13승 1.68)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지난 30일 삼성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둔 폰세는 7월 한 달 동안 25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KT를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여 왔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가 기대된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한화 타선은 패트릭과 이상동 투수에게 12안타와 2사사구를 얻었음에도 2점에 그치며 집중력 부족이 드러났다. 또한 1이닝 동안 5실점하며 무너진 불펜 상황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KT 위즈는 배제성(2승 1패 3.10)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24일 NC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한 배제성은 꾸준한 선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는 1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였으며 이번에도 5이닝 정도는 잘 버텨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날 경기에서 문동주의 호투에 고전하다가 한승혁과 김서현을 공략하며 황재균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뽑아냈다. 특히 강백호의 역전 3타점 적시타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다만 불펜진은 박영현의 불안한 투구가 여전히 걱정거리다.

문동주가 훌륭한 투구를 펼쳤으나 한화 불펜의 붕괴가 문제다. 이 불펜 문제를 얼마나 빠르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하지만 폰세는 이 부분까지 해결할 수 있는 확실한 선발 투수이며, 배제성은 5이닝 정도에 한정된 투수다. 이 1~2이닝 차이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한화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예상 스코어: 한화 4 - KT 2  

승/패: 한화 승리  

핸디캡: KT 승리  

언더/오버: 언더  

합/짝: 짝  

5이닝 승패: 한화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