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러는 일본 무대 데뷔전에서 1일 요미우리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뛰어난 투구를 펼쳤습니다. 3안타 9삼진으로 투구 내용만큼은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기후 구장에서의 경기가 변수일 수 있지만, 상대가 히로시마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투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히로시마: 요한 도밍게즈

도밍게즈는 NPB 데뷔전을 맞이합니다. 지난해 AAA IL에서 7승 5패 4.43의 성적을 기록한 도밍게즈는 오픈전에서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평균 93.5마일대의 포심과 싱커를 던질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만큼, 강한 구속을 활용한 투구가 의외로 통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 투수 모두 신뢰할 수 있는 투수들이지만, 경기 장소와 상대의 특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경기 자체는 막상막하의 투수전이 예상됩니다.

메히아가 6이닝을 소화한 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습니다. 시미즈 타츠야에서 마츠야마 신야로 이어지는 승리조의 투구는 지난해의 모습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으며, 특히 마르테의 7회 투구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히로시마:

모리 쇼헤이가 5.2이닝을 던졌고, 그 이후 3.1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했습니다. 문제는 승리조인 토마스 한과 쿠리바야시 료지가 각각 실점을 허용하면서 부진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쿠리바야시는 9회초에 2실점을 내면서 2일 동안 7실점을 기록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주니치의 불펜이 히로시마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접전 상황에서는 주니치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큽니다.

제구가 흔들리는 오쿠가와 상대로 5점을 올렸고, 코자와 상대로 브라이트 켄타의 결승 솔로 홈런이 터졌습니다. 최근 주니치 타선은 장타가 나오는 등 힘을 냈으나, 기후 구장에서의 타격은 여전히 의문입니다. 홈 경기에서 장타가 계속해서 나올지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히로시마:

타이라 켄타로에게 최근 2년 간 최악의 하루를 선사하면서 7점을 올렸습니다. 특히 1점차로 쫓기던 8회말에 집중력을 발휘해 2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톱타자로 돌아온 노마 타카요시가 잘해주고 있으며, 2차전부터 타격에 물이 오른 스에카네 쇼타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카쿠라 쇼고의 복귀 여부가 타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히로시마의 타선은 최근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주니치의 타선은 여전히 변수를 안고 있어, 히로시마가 약간의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투수력의 강한 주니치와 타격의 강한 히로시마가 맞붙는 대결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주니치가 일요일 경기에서 힘을 냈지만, 기후 구장에서의 타격은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멀러와 도밍게즈는 나름 막상막하의 투수전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결국 불펜에서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히로시마의 불펜은 약점을 보였고, 반면 주니치는 불펜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불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주니치가 신승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