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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중공군들을 괴롭힌 질병

야맹증
6.25 전쟁 내내 중공군은 야맹증을 달고 살았음
야맹증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비타민A 결핍
당시 중공군의 보급체계는 엉망이라 중공군들의 식사는 영양이 부족한 상황이였음
비타민A가 풍부한 식품은 대표적으로
동물의 간, 계란, 생선, 우유, 당근 및 녹황색 채소인데
동물의 간은 쉽게 상하고 운송 및 보관이 어려워 전쟁터에 보급하기에는 힘들었고
마찬가기로 생선 역시 쉽게 상하고 보관이나 운송이 어렵고 제해권을 미군이 차지한 상황에서 제대로된 어업 활동이 불가능해 생선 공급이 힘들었고
계란은 지금 북한에서도 귀하지만 전쟁으로 전국토가 파괴된 상황에서는 더 귀한 식재료인데
그나마 남은 계란도 마오안잉이 계란볶음밥 해먹다가 미군 폭격에 본인 스스로가 계란볶음밥이 되어버렸고
우유나 치즈는 그당시 중국, 북한이 보급하는건 불가능에 가까우니
사실상 남는건 당근이나 시금치 같은 녹황색 채소들인데
전쟁터에서 신선한 채소를 구하는일 부터가 힘들고
이런 채소들에 비타민A가 풍부하다는 사실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섭취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중공군들도 바보는 아니라서
중공군 부사령관 훙쉐즈는 야맹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전되는 민간요법을 활용하고 비타민 A가 풍부한 식재료를 확보하려고 했음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중공군들은 야맹증에 시달렸고
야간전투가 시작되고 국군과 미군이 중공군들을 방향으로 탐조등을 비추면
중공군들은 그자리에서 바로 눈뜬 장님이 되어버렸다고
그래서 탐조등은 중공군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 중 하나였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