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도루’ 김혜성, 부상 복귀전부터 다저스의 엔진으로 폭발
‘멀티히트+도루’ 김혜성, 부상 복귀전부터 다저스의 엔진으로 폭발
김혜성이 또 해냈다. 부상 복귀전에서 멀티히트와 도루까지 기록하며 LA 다저스 타선의 ‘분위기 메이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복귀전부터 맹타…타율 0.411, OPS 0.995
6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 LA 다저스의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411, OPS는 0.995까지 치솟으며 여전한 타격 기계를 입증했다.
부상 복귀전서 에릭 페디 상대로 존재감 폭발
4일 뉴욕 메츠전에서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아 3경기를 결장했던 김혜성. 이날 복귀한 그는 KBO MVP 출신 페디와 맞대결을 펼쳤고, 5회초 7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곧바로 도루까지 성공하며 무사 2루 찬스를 직접 만들었다.
비록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김혜성은 경기 흐름을 바꾸는 데 충분한 역할을 해냈다.
도루 성공률 100%…진정한 하위 타선의 키 플레이어
ML 진출 후 김혜성의 도루 성공률은 무려 100%(6/6). 이날도 빠른 스타트를 활용해 완벽하게 2루를 훔쳤다. 출루와 주루 모두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김혜성은 다저스 하위 타선의 결정적인 연결고리로 부상 중이다.
타선 침묵 속 유일한 활력소…야마모토 호투도 묻혀
이날 다저스는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1-2 패배를 당했다. 중심 타선인 오타니-베츠-프리먼 모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반면, 김혜성은 하위 타선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공·수·주 3박자…‘리드오프형 9번 타자’로 자리매김
김혜성은 높은 출루율과 빠른 주루, 안정된 수비로 다저스의 필수 퍼즐 조각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한 조연이 아닌, 분위기를 바꾸고 찬스를 만드는 핵심 카드로 평가된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즌 중반 이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조용한 돌풍, 강한 존재감…다저스가 선택한 이유 입증 중
입단 당시 큰 주목을 받지 않았던 김혜성. 그러나 그는 지금 조용히, 그리고 강하게 MLB에서 자신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다저스가 왜 김혜성을 선택했는지를 매 경기 스스로 증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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