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창원시에 21가지 개선 요청…“연고지 이전 명분 쌓기 아냐”


/ NC 다이노스 이진만 대표
NC 다이노스, 창원시에 21가지 개선 요청…“연고지 이전 명분 쌓기 아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경남 창원시에 총 21가지의 구장 및 인프라 개선 사항을 공식 요청했다. 구단은 이번 요청이 연고지 이전을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라, 과거 창원시의 유치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contentReference[oaicite:4]{index=4}
요구사항의 주요 내용
NC가 창원시에 전달한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이 네 가지 분야로 구분된다::contentReference[oaicite:7]{index=7}
- 시설 개선: 외야 관중석 2,000석 증설, 팀 스토어 2층 확장, 전광판 추가 설치, 정식구장 1면 및 연습구장 2면 확보, 실내연습장 및 선수단 숙소 마련 등.
- 접근성 향상: 대중교통 노선 확대, 셔틀버스 운행, KTX 증편, 도시철도(트램) 신설, 마산야구센터 인근 주차시설 확충 등.
- 지역성과 수익성 강화: 연간 광고 계약을 통한 구장 사용료 감면, 연간 티켓 5만 장(약 10억 원) 구입 지원, 지역 스포츠 기업 및 대학생 대상 인턴십 기회 제공 등.
- 기타: 홈경기 미개최로 인한 손실 보전(약 40억 원), 비시즌 NC파크 활용 프로그램 활성화 등.
구단의 입장
NC 다이노스는 이번 요청이 창원시와의 지속 가능한 협력을 위한 협상안일 뿐이며, 연고지 이전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구단은 창원시가 과거 구단 유치 당시 약속한 행정적 지원과 구장 사용료 감면 등의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단은 2044년까지 25년간 창원NC파크의 사용권과 광고 수익권 등을 갖고 330억 원의 사용료를 이미 납부한 상태다.:contentReference[oaicite:14]{index=14}
창원시의 대응
창원시는 NC 다이노스의 요구사항을 검토하기 위해 'NC 상생협력단'을 구성하고, 각 부서와 협력하여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구단의 요구사항 중 수용 가능한 부분은 수용하고, 불가능한 부분은 협의를 통해 조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contentReference[oaicite:19]{index=19}
이번 NC 다이노스의 요청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구단과 지역 사회 간의 상생을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향후 창원시와 NC 다이노스 간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