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만 싫어한다...'손까' 오하라, 토트넘 백업 향해 "감독에게 꼭 필요한 선수"

제이미 오하라는 케빈 단소를 두고 손흥민과 완전히 다른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7월 1일(이하 한국시간) "오하라는 단소가 다음 시즌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면서 오하라가 단소에 대해 평가를 한 걸 전했다.
오하라는 토트넘 출신 미드필더로 2005년부터 6년간 활약을 헀는데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울버햄튼, 블랙풀, 풀럼 등을 거치며 활약을 하다 은퇴를 했다. 이후 축구 전문가로 활약 중인 오하라는 날카로운 발언으로 유명하며 손흥민을 향한 비판 발언을 자주 해 관심을 끌었다. "손흥민은 이제 끝났다", "손흥민에게서 주장 완장을 빼앗아야 한다" 등 평가를 넘은 비난을 해 팬들에게 강한 비판을 받았다.
최근 토트넘과 결별설이 나오고 있는 손흥민을 두고는 "큰 제안이 온다면 손흥민을 내보내야 한다. 최고의 선수로서는 한계에 다다랐다. 어쩌면 프리미어리그보다 더 느린 리그로 가야 할 지도 모른다. 프리미어리그는 이제 그에게 너무 빠르다. 속도를 잃었다. 헌신적인 선수였지만 경기 흐름에 못 따라간다. 전설이긴 하다. 예전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만 다시 그럴지 모르겠다. 이제 더 이상 그럴 능력이 없다"고 또 비난을 했다.
손흥민만 비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하라는 단소에 대해선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단소는 지난 시즌 중도에 랑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에 라두 드라구신까지 부상을 입어 수비가 초토화 된 토트넘은 단소를 임대 영입했다. 단소는 후반기 토트넘 수비에 힘을 실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일조했다.
완전 영입까지 성공하면서 토트넘에 남았다. 토트넘은 단소를 데려왔는데 일본 센터백 타카이 코타를 영입하기 직전이며 애슐리 필립스 등 유스 출신 수비수들까지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3백을 활용한다고 해도 숫자가 많다. 오하라는 그 중에서도 단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고 이야기했다.
오하라는 "단소를 매우 좋아한다. 좋은 영입이다. 로메로, 판 더 펜이 부상을 당하거나 떠난다면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좋은 선수인데 개성이 강하다. 이비자에서 휴가를 보내던 모습을 보고 팬이 됐다. 감독으로서 라커룸에 꼭 필요한 선수일 것 같다. 단소는 토트넘에서 성공할 올바른 사고방식을 갖고 있고 다음 시즌 선발 경쟁을 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단소를 향한 후한 평가가 눈길을 끈다. '스퍼스 웹'도 "단소 같은 선수가 있다면 프랭크 감독은 기쁠 것이다. 로메로가 떠날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 3백을 선택한다면 단소는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